* 김순이 작가님: 나의 그림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닌 관람자 에게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유도를 하며, 관객 스스로 애잔한 감동을 느끼도록 방임하기도 하고, 인간의 행동이 상당 부분 춤과 관련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의 생각은 춤이 언어가 있기 이전부터 인간과 함께 존재해왔던 자연스러운 본능이라는 점에서 관계성의 미학이 도출됩니다. 춤은 물리적으로 인간과 인간을 매개할 뿐 아니라 정신적 소통을 유발합니다.
군무인<궁코리아 판타지>는 각각의 인물들이 조화롭게 호흡을 이루며 서로 교감하는 가운데 각각의 동작의 관계성을 띠며 일체화되거나 분산이 됩니다. 자연스런 붓놀림에 의해 색채의 향연과 물질의 유동을 보여주며 구상적 형태의 견고함과 추상회화의 절대미를 보여주면서 화면에 긴장성을 제시하고 무희들의 의상은 지역문화와 춤의 역사를 대변하는 지표로써 세심하게 관찰되고 있으며, 비재현의 형식으로 재현을 추구하는 역공법은 풍부한 회화성을 가능케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무대의 한 장면을 압축해 놓은 것 같은 화면구성은 서로에게 무관심한 듯 조용하고, 때로는 상대방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는 까닭에 그림은 극적요소가 제거된 드라마와 같은 뉘앙스를 풍기도록 표현합니다.
5. 질문: 함께하는 ‘지식공동체로서의 앙데팡당전’이 나아갈 길
* 박동 위원장: 네 나름데로 우리 작가선생님들이 개성이 뚜렷이 강한 분들이셔서 창작 방법론, 그리고 그 방법론 중에서 특히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비법을 알려주셨는데, 역시 개성을 업으로 하시는 작가님들이라 그런지 참으로 독특하십니다.
* 이승근 관장: 네, 작가님들의 창작 비법은 순수한 정신활동으로서 일반적 생산물과 격이 달라 일반감상자나 미술 애호가 그리고 작가들에게 상상력과 창작방법을 보급해 문화의 일반화에 크게 기여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박동 위원장: 네 그럼 마지막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지난주 방송에 앙데팡당 코리아의 철학, 실험, 대중성을 논하며, 조직이나 협회를 상기하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적 사고 그리고 반면,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하는 지식공동체로서의 예술단체와 활동으로 정의한바 있습니다.
현재 두 작가선생님들은 앙데팡당과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 함께하시는 작가선생님들이신데요 앞으로 예술에 있어 함께하는 ‘지식공동체로서의 앙데팡당전’에 대한 미래지향적 담론에서 ‘앙데팡당 작가들과 함께 그리고 같이하여 나아가고 싶은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김순이 작가님이 말씀해 주시고, 다음으로 심계효 작가선생님이 말씀해 주세요.
답변:
* 김순이 작가님: 자유로운 양식의 새로운 미술을 지향하는 앙데팡당전은 지금 보아도 새롭고 미래에 보아도 새로운 양식, 보는 사람들의 시선, 시선을 즐기는 앙데팡당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 심계효 작가님: 작가들이 자기만의 독항적인 장르를 만들어서 개성적인 작품을 해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예를 들면 대학에서 어떤 교수님이 비구상을 그리면 학생들도 거의 대부분 비구상을 작업을 합니다. 교수님이 구상을 그리면 학생들도 비슷하게 그림이 나옵니다. 이런 점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마무리 인사말
* 박동 위원장:
네 그럼 마지막 인사 말씀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출현해주신 두 분 작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먼저 김순이 작가님과 심계효 작가님의 마무리 인사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관장님의 정리 말씀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마무리 인사:
* 김순이작가님 마무리 인사말: 코로나19와 독감도 이겨내는 건강한 작가님이 되셔서 왕성한 작업하시기 바라며 좋은 프로그램에 초대해주셔 감사합니다.
* 심계효 작가님 마무리 인사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이승근 관장:
미술은 텍스트로서 하나의 지식입니다. 작가들의 창작과 전시회는 새로운 지식의 대중화이며, 문화 향유를 통해 인간의 감정 순화와 치유 그리고 창작 아이디어를 통해 지적 사고력을 보여 주는 문화활동입니다.
궁극적으로 인간 삶에 상상력을 제공하여 삶을 살찌우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작가들은 오늘 담론처럼 즐거운 상상을 항상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회와 하나 되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토크쇼에 참여하신 두 분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앙데팡당2020KOREA’서울 전관판 영상전은 10월 26일(월)부터 11월 22일(일) 까지 진행 됩니다. 오늘 방송에 출연하신 ‘김순이 작가님은 11월 7일부터 11월 10일 까지, 서울역 3번 출구 전광판, 심계효 작가님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 까지, 서울역 3번 출구 전광판’에서 영상 개인전 송출이 진행됩니다. 많은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올해 ‘앙데팡당KOREA’는, 특히 국제 글로벌 추급권/ADAGP 자격을 많은 작가선생님들에게 시상하여 앞으로 열릴 국제미술로서의 한국미술인 한류 ‘K-ART’에 대비해 국제 글로벌 작가들을 배출해 가고자 2020년 앙데팡당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작가선생님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아트코리아방송(http://www.artkoreatv.com)